강원도 속초의료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경영난을 겪는 강원 속초의료원의 임금체불이 지난 7월 13억원에서 10월 들어 20억원을 넘어서며 체불액이 점점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속초1·국민의힘)이 강원도로부터 받은 속초의료원 급여 미지급 자료를 확인한 결과 이달 1일 기준 체불액은 20억600여만원이다.
연인원으로 따지면 980명이 급여, 상여 수당, 정근수당, 명절휴가비 등을 받지 못했다.
체불 규모는 지난 7월 13억원보다 7억원가량 늘어난 금액으로, 지난 9월 진료 수입 감소와 신규 지출 증가 탓에 직원 267명에게 급주식담보
여의 70%에 해당하는 5억7천여만원을 지급하지 못한 게 컸다.
체불액이 불어나면서 의료진 이탈과 인력 공백이 심화하고 있고,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회사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에 따르면 도는 임금체불 대책으로 ▲ 재활의학과 진료 강화 ▲ 간호간병통합병동 운영 ▲ 장례식장 임대 추진을 마련했다
우량주주식
이를 두고 강 의원은 "속초의료원에서 진료 수익과 부대사업을 통한 수입 증대를 추진하라는 뜻으로, 속초의료원이 스스로 해결하라는 것일뿐 공공의료를 책임져야 할 강원도 행정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무책임을 넘은 오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불액이 20억원에 달하고, 속초시민이 고통을 받는 만큼 도에서 책임 있는 자개미합창단
세로 의료원과 협의해 즉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 의원은 "특히 의료가 취약한 우리 도의 현실을 봤을 때 공공의료 붕괴의 피해자는 오로지 도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도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주식기본적분석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의료원 경영 악화와 임금체불 사태의 시발점은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주요 시설 공사와 예산 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비정상적 회계 처리와 계약 관리 부실이다.
연속된 적자로 인해 경영이 악화일로를 걸으며 누적 적자 구조가 굳어졌슬롯종류
다.
공사 및 계약 관리 부실 등으로 인해 재정 악화가 더욱 심해진 데다 진료 외 수입의 제한으로 인해 수익 기반까지 취약한 상황이다.
이로 말미암아 지난해 12월 상여 수당 미지급을 시작으로 올해 초부터 임금 일부만 지급하는 등 체불이 본격화했다.
도의 특정감사 결과 부정적 회계 처리, 기록물 방치, 법령 위반 계약, 허위 준공 등 다수의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
또한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시설 설치, 공사 미이행 건에도 선지급금을 준 사례가 드러났으며, 일부 예산을 돌려막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